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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루이병 신약 소식

by 타루이병 전문가 2025. 9. 26.

타루이병 신약 희귀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와 가족에게 가장 절망적인 말은 "치료법이 없습니다"라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타루이병(Taruï disease)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 질환은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가 아닌,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글리코겐 저장병(GSD Type VII)이며 그동안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생활관리와 보조요법 중심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유전자 치료와 효소 대체 치료, 대사 보조제, 신약 개발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타루이병 신약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치료 어려움

타루이병은 PFKM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근육형 포스포프럭토키나아제(PFK) 효소가 결핍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해당과정의 핵심 단계가 차단되면서 근육은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고 쉽게 손상됩니다. 일부 환자는 적혈구의 PFK도 결핍되어 빈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유전적 기원이 뚜렷하며, 그동안 치료법이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PFK 효소 자체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치료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그 한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식이조절 고탄수화물 식단, 포도당 섭취 증상 완화에만 국한
운동관리 무산소 운동 회피 삶의 질 제한
수혈 빈혈 증상 보조 일시적 효과, 반복 필요
보조제 엽산, 항산화제 등 근본적 치료는 아님

PFK 효소 대체

PFK 효소는 세포 내에서만 작용하는 물질로, 단순히 외부에서 주입한다고 해서 근육 세포 내로 잘 흡수되지는 않습니다. 이는 기존의 효소 대체요법(ERT)이 타루이병에서 큰 효과를 내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수 캡슐화 기술, 나노입자 전달 시스템,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기술 등을 활용해 PFK를 세포 내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람 대상 임상은 드물지만 동물실험에서 일부 효과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나노입자 기반 ERT PFK 효소를 나노캡슐에 담아 전달 전임상
융합 단백질 기술 세포막 투과 기능 포함 전임상
단백질 접힘 보조제 돌연변이 PFK 안정화 유도 초기 연구
마이크로바이옴 전달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PFK 발현 유도 이론적 단계

타루이병 신약 후보들

타루이병 신약 타루이병은 희귀질환이기 때문에 대형 제약사의 개발보다 희귀질환 전문 바이오벤처나 학계 연구소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후보 약물입니다.

BB-PFK01 미국 BioBridge사 PFK 나노캡슐 전달 전임상 완료
GSD7-GT 프랑스 유전자치료연구소 AAV 기반 유전자치료 동물실험 중
PFKm-Stabilizer 일본 도쿄의대 변이 PFK 안정화 in vitro 연구 진행
Redox-PFK 캐나다 MitoThera 항산화제 기반 간접 활성화 1상 진입 준비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GSD7-GT 프로젝트로 AAV(아데노연관바이러스)를 이용한 PFKM 유전자 전달 방식입니다. 해당 연구는 쥐 모델에서 운동 능력 회복, CK 수치 개선, 조직 내 PFK 활성 증가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유전자 기술

타루이병은 단일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므로, 유전자 치료가 궁극적인 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AAV 벡터를 통한 근육 표적 유전자 치료 기술은 이미 몇몇 근육 질환(예: SMA)에서 승인되어 활용되고 있는 만큼, 기술적인 검증도 점차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전달벡터: AAV6, AAV9 등 근육 특이적 감염력 보유
  • 목표: PFKM 유전자의 정상 사본 삽입
  • 경로: 정맥주사 또는 근육주사
  • 도전과제: 면역반응, 전달 효율, 장기적 발현 유지
근본 치료 가능성 유전자 자체 수정 한번만 치료 가능성
조직 특이성 AAV6 등 근육 선호성 벡터 존재 다른 조직 영향 적음
부작용 관리 기술 발전으로 안정성 ↑ 면역반응 가능성 존재
개발 비용 장기 효과로 비용 효율 ↑ 초기 비용 매우 높음

타루이병 신약 보조요법

타루이병 신약 PFK 결핍으로 인해 세포 내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며, 이는 근육 손상과 피로의 원인이 됩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항산화제 및 대사 보조제가 신약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엔자임 Q10, 글루타티온, NAD+ 전구체(NMN) 등의 성분은 이미 다른 근육병에서도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일부 타루이병 환자에게도 실험적으로 투여되고 있습니다.

CoQ10 미토콘드리아 보조 에너지 생산 증가 개인 사용 사례 있음
NMN NAD+ 증가 세포 스트레스 완화 연구 중
비타민 B군 조효소 역할 신경 보호, 대사 도움 보조 치료로 사용
L-카르니틴 지방산 대사 촉진 피로감 완화 간헐적 사용 사례

이러한 보조요법은 단독 치료보다 기존 치료와 병행할 때 효과가 더 크며, 특히 경증 환자나 수술 전후,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보완책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타루이병 신약 환자 참여 기회

타루이병 신약 현재까지 타루이병과 관련된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은 드물지만, 희귀질환 포털이나 환자 등록 네트워크를 통해 임상시험 참여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ClinicalTrials.gov 기준으로 타루이병(GSD Type VII) 관련 유전자 치료 및 약물 임상 5건 이상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근육질환 공동 패널 임상시험의 형태로 진행 중입니다.

미국 NCT04591000 AAV 기반 PFKM 전달 전임상 완료
유럽 EU-GSD-Net GSD 공동 약물 스크리닝 환자 모집 중
일본 T-Flex Study 항산화제 복합요법 관찰연구
한국 희귀질환 임상 데이터 구축 표준화 진단 정보 수집 진행 중

국내에서는 희귀질환 헬프라인(KORD), 국립보건연구원, 일부 대학병원을 통해 환자 등록 및 데이터 제공을 기반으로 한 연구 참여가 가능하며, 임상 참여 전 상담과 유전 정보 분석이 선행됩니다.


결론

타루이병은 지금까지 ‘관리만 가능한 병’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생명과학과 유전자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근본적인 치료의 실마리를 하나씩 발견하고 있습니다. PFK 효소 대체, 유전자 치료, 대사 보조제, 신약 개발 플랫폼이 점차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연구와 지원만 더해진다면, 타루이병 치료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희귀질환이기에 희망도 적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치료법이 개발되는 그날까지, 환자와 가족, 의료진, 연구자가 함께 손을 맞잡고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그 길 끝에서 우리는 분명 ‘치료 가능’이라는 문장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